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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윈드서핑 타고 요트 정박...난지에 '수상레포츠 통합센터'조성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08:0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 최근 윈드서핑을 배우기 시작한 A씨는 집에서 먼 곳까지 가야하는 점이 아쉬웠는데 2023년 집 근처 난지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고 해서 기대 중이다.

# 취미로 한강에서 요트를 즐겨 타는 B씨는 그동안 요트를 정박시킬 계류장이 부족해서 장비를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난지한강공원에 공용계류장이 들어서면 더 쉽고 편리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한강공원보다 상대적으로 관련 인프라가 부족했던 난지한강공원이 수상레포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집약된 수상레저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220여 척의 카누, 카약, 보트 같은 수상레저 기구를 정박할 수 있는 한강 최대 규모의 '수상레포츠 통합센터'가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난지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조감도 [자료=서울시] 2021.10.21 donglee@newspim.com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는 난지한강공원 잔디마당 인근에 조성된다. 연면적 1227㎡ 규모(지상 2층) 지원센터와 약 220여척의 선박을 보관·계류할 수 있는 수상·육상계류장, 안전확보를 위한 부유식 방파제(길이 90m, 폭 3.9m)로 구성된다.

지원센터는 수상레포츠 관련 교육과 체험이 진행되는 곳으로, 수상에 지어진다. 휴게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수상계류장은 총 69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으며 요트, 보트, 카누 등의 계류 및 훈련에 활용된다. 육상계류장엔 150척이 수용 가능하며 선박 보관이 주요 목적이다.

부유식 방파제는 홍수나 태풍 시 거센 물결과 바람을 막는 외곽시설물로 내수면의 안정 상태를 유지해 선박과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수상레저 기구를 보유한 일반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계류장'이 육상과 수상에 들어선다. 계류장은 선박 등 수상레저 기구의 주차장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기존 타 한강공원의 20여개 계류장이 민간업체, 단체 등이 보유한 수상기구 위주로 운영됐다면, 난지한강공원의 공용계류장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일반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개인 수상레저 기구 및 선박을 이용한 수상레저 활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한강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계류장'이 없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존 20여개 계류장은 민간업체가 운영하고 있어 업체가 보유한 수상기구를 계류하는데 주로 이용되고 일반 시민들의 이용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시는 현재 난지한강공원에서 시설물 설치를 위한 기초 말뚝공사를 진행 중이다. 추후 단계에 따라 조립된 수상 시설물을 이동해 설치하고 전기·통신작업 등 마무리 공사를 거쳐 2022년 12월 완공하고 2023년 상반기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난지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조성은 대규모 공사인 만큼 부유체(선박)는 경상남도 하동 공장에서 블록 단위로 제작해 강서한강공원으로 운반해 건조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심 속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즐길 거리로 수상레포츠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게 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난지한강공원 주변에 월드컵공원, 난지캠핑장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지난 2021년 9월 개통한 월드컵대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난지한강공원이 강서권 개인 수상레저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수상레저 인프라가 부족했던 난지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를 조성해 도심 속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한강이 대한민국 수상레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즐길 수 있는 개인 레저 활동을 적극 발굴해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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