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정밀 기어드 모터 제조사인 에스피지(이준호, 여영길 각자 대표)는 인도 마힌드라 그룹 내, 마힌드라 인터트레이드(Mahindra Intertrade)와 함께 인도 가전용 고효율 모터 시장에 동반 진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정식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인도는 가전용 AC 모터를 수입하는 상황이다. 인도 정부는 최근 가전용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거듭 표명해왔다. 에스피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BLDC 기술력을 보유한 에스피지와 인도 가전부품 분야 선두업체인 마힌드라 인터트레이드가 인도 내 최고급 BLDC를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함께 진행할 사업으로는 인도 내수용 에어컨에 적용될 고효율 BLDC모터가 우선 시 되고 있다. 고효율 BLDC모터는 기존 AC모터와 비교해 효율, 수명, 소음 등에서 향상된 비교 우위의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14억 인구를 가진 인도는 가전제품 보급률이 낮은 편이며, 특히 에어컨 보급률은 매우 낮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세계 모터시장의 선두주자인 에스피지와 대형 생산공장 및 시설을 보유한 마힌드라와의 MOU 체결은 우리의 인도 시장 진출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용 고효율 BLDC모터에서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에스피지가 가진 감속기 및 모터 기술력과 마힌드라가 가진 인도 내 시장 장악력을 활용해 다양한 신규분야에서도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사업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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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스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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