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지역 거주 미등록 외국인 5842명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거주 미등록 외국인 6000명 중 97.4% 규모이다.
또 2차 접종은 3303명이 받아 55.1%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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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15일 기준 지역거주 미등록 외국인 6000여명 중 97.4%인 5842명에 대해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사진=경주시] 2021.10.18 nulcheon@newspim.com |
경주시는 미등록 외국인 6000명 중 15일 오후 5시 기준 584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8월부터 경주 거주 미등록 외국인 대상 백신 접종을 위해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했으며, 600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달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자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접종을 진행해 왔다.
또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 대상 예방접종 특별기간을 운영하고, 특히 외국인 전용 예약 접수 부스를 설치해 미등록 외국인에게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한 다음 '원스톱' 접종을 실시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을 통한 '일상회복' 대응을 발빠르게 진행해왔다.
주낙영 시장은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서 적극 협조해 많은 외국인들이 접종할 수 있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 들은 신속히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이들이 자진해서 출국할 경우 불법 체류에 따른 범칙금을 면제키로 발표했다. 또 재입국을 제한했던 규제조치도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