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롯한 내륙 곳곳서 첫 얼음 관측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이례적인 한파로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 전국에 발효 중이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이번 추위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올해 첫 얼음이 얼었다.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는 17일 빨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파가 찾아온 17일 서울 송파구 인근의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전국에 발효됐던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부 해제됐지만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계속되겠다. 2021.10.17 pangbin@newspim.com |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1.3도로 1954년 10월 13일 1.2도 이후 6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 중구와 은평구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전국에 발효된 한파특보는 오전 10시쯤 전부 해제됐다. 다만 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하는 이번 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요일인 1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도~8도를 보일 예정이다. 일부 산지는 0도 이하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13~20도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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