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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편차에 출고 지연까지…전기차 올해 사기 어려워진다

서울 잔여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수 1000대뿐
전국 161곳 중 절반 동나
반도체 수급난으로 GV60도 3개월 이상 출고기간 예상돼

  •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17:23
  •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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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전기차 지원 보조금 잔액이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며 전기차 구매가 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전기차 출고 지연에 지역별 보조금 잔액 차이까지 나면서 사실상 올해 전기차 구입이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제네시스 GV60[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9.30 giveit90@newspim.com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지엠 볼트 EUV, 제네시스 GV60 등 전기차 신차에 대한 보조금이 확정됐다.

볼트 EUV는 환경부 보조금 760만원에 서울에서 구입 시 19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GV60은 스탠다드 2WD는 국고보조금 800만원에 서울에서 구입 시 200만원의 보조금이 추가돼 총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매할 수 있다.

문제는 지자체별로 전기차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돼 간다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하반기 추경을 통해 1만4506대까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수를 늘렸지만 이 또한 잔여 대수가 1000대 가량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는 지난달 2983대, 기아 EV6는 매달 2654대가 팔리면서 매달 3000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서울의 보조금 지급 가능한 전기차 대수가 1000대 밖에 안 남은 점을 감안할 때 이 잔여대수 역시 조만간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현재 사전계약을 진행 중인 GV60나 볼트EUV·EV 역시 지역에 따라 보조금 지급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볼트EUV·EV는 배터리 화재 등의 이슈로 리콜을 진행 중이어서 연내 차량 인도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산과 대구, 인천 지역도 전기차 보조금 신청대수가 지원대수보다 많다. 실제로 161개의 지자체 중 전기차 보조금이 동난 곳은 절반 수준인 82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조금이 동난 지역의 예비 구매자들은 보조금 지원 여부를 보며 눈치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커뮤니티의 한 예비 구매자는 "김해 지역에 전기차 보조금이 없어 부모님 명의로 바꿔 출고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구매자는 "일단 구매를 걸어놓고 취소가 되는 차량도 나오고 있어 여러 전기차에 예약을 걸고 있다"고도 말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전기차 출고 지연 문제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5~6월 반도체 수급난 문제를 겪고 7월에 회복되는 듯 했지만 다시 8~9월 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전기차는 구매부터 출고까지 기간이 최소 3개월은 걸리고 있다.

여기에 사전계약을 진행 중인 GV60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반도체 수급 문제를 해결해 최대한 출고기간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오닉5와 EV6의 경우 출고까지 대략 3개월의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GV60의 경우 아직 사전계약 중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차량들과 출고 기간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출고까지 3개월이 걸린다고 해서 반드시 연내 차량 인도가 어렵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일찍 예약을 하면 차가 빨리나올 수도 있다. 반도체 공급 문제 역시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출고기간 역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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