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축으로 하는 제주형 뉴딜사업에 휴먼 안전망을 확대하는 '휴먼 뉴딜'을 추가해 차별화된 제주형 뉴딜을 추진한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12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형 뉴딜 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형 뉴딜 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10.12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제주형 뉴딜 2.0을 통해 '그린 뉴딜·디지털 뉴딜·휴먼 뉴딜' 3대 축을 중심으로 '지역 균형 뉴딜'이 뒷받침하는 3+1체계 추진구조로 확대 개편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제주형 뉴딜 계획은 10개 핵심과제로 구성됐으며, 기존 '제주형 뉴딜 1.0' 보다 145개가 늘어난 총 311개로 확대·추진된다.
도는 제주형 뉴딜 사업에 2025년까지 6조 4,469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4만 5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문별 투자 계획을 보면 그린뉴딜 부문 4조원(일자리 21918개), 디지털뉴딜 부문 0.8조원(일자리 6559개), 휴먼뉴딜 부문 1.6조(일자리 17317개)이 투입된다.
특히 휴먼뉴딜을 통해 청년층에 대한 고용·생활 안정 지원 및 맞춤형 일자리 확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제주형 방역 및 힐링・치유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와 돌봄 격차 해소를 위한 복지전달 체계와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균형 뉴딜을 통해 도와 도의회 그리고 도민이 함께하는 뉴딜 지역 확산, 주민주도형 뉴딜 활성화, 정부 뉴딜 대응 강화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권한대행은 "제주형 뉴딜 2.0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대응하는 국비확보 전략이자, 제주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도의회와의 협치와 소통 그리고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형 뉴딜 1.0 발표 이후 1년간 총 6,279억을 투자해 생산유발 효과 7,894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183억원, 취업유발 효과 4,757명을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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