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불로동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A(67)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이 지하 주차장 벽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B(55)씨 등 2명이 숨지고 뒷자리에 타고 있던 C(50)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아파트 건설 현장 근로자들로 출근길 승용차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서 충돌 전 "차 시동을 꺼라"는 등 급박한 목소리가 녹음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여부와 함께 차량 결함 여부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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