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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골드만 "미국 경제 성장 둔화, 내년 금리 인상 없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07:28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07:28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전 01시3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연준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에는 경기 순환적 둔화와 인플레이션 하락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러한 여건에서 연준이 곧바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며 그러한 결정은 경제 지표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FOMC는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 자산매입을 월 1200억 달러로 유지하면서도 이르면 11월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 회의는 내달 2~3일 진행된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는 뉴욕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8.28 mj72284@newspim.com

9월 고용지표는 월가의 기대를 큰 폭으로 하회했지만,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을 위해 매우 강한 고용지표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힌 만큼 연준의 의사결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골드만은 전날 보고서를 내고 내년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기대치는 5.7%에서 5.6%로 낮아졌으며 내년 성장률 예상치도 4.4%에서 4.0%로 낮게 잡았다.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 차질이 내년 하반기까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봤으며 재고 보충 역시 연기될 것으로 가정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기대할 몇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그 이후로는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의 데이비스 코스틴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주식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하치우스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단기적인 불확실성에도 우리는 투자자들이 현재 인플레이션 속도가 일시적이라는 것에 자신감을 얻으며 주식시장이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 앤 코의 미슬라브 마테즈카 전략가 역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사라질 것으로 판단하면서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마테즈카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330일 동안 5% 이상의 후퇴가 없다가 마침내 다소간 약세를 목격했지만 우리는 이것이 지속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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