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테슬라,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 불가...하방위험 커졌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0일 07:03

최종수정 : 2021년10월10일 07:03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8일 오후 10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나스닥: TSLA)에 대해 분기별 차량 인도 실적을 고려해도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주식투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니덤의 라빈드라 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3분기 출하량을 살펴보면 '모델3'와 '모델Y'의 인도대수는 23만2000대로 니덤의 예상치인 21만7000대를 웃돌았지만, '모델 S'와 '모델X' 인도대수는 9280대로 니덤의 예상치인 2만8000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모델 S'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길 애널리스트는 "지난 몇 달 동안 '모델 S'와 '모델X'의 부진한 인도량은 모델 교체를 위한 차량 조립 라인 재정비로 인해 이들 차량 생산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생각됐다"고 설명하면서도 약 9개월째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지난 4개월 동안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면서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이 한층 더 떨어졌으며 이에 따라 주가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차량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더욱 낮아졌고 이에 따라 테슬라가 보급형 저가 모델의 판매를 늘려 고가 모델의 판매 감소분을 상쇄하기 어려워졌다"며 "이러한 이유로 테슬라에 대한 니덤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니덤의 현금흐름할인(DCF) 분석에 기반한 테슬라의 향후 10년 기업 가치 예상치는 주당 약 430달러이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5%가량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DCF는 기업 가치를 미래에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 가치로 할인하는 방법이다.

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높은 주가수익배율(PER)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한 순익 레버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테슬라에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종합적인 투자의견은 '보유'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투자의견을 낸 월가 애널리스트 26명 가운데 12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7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7명이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7일 종가보다 12.84% 낮은 691.71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일 오전 9시 4분 현재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0.30% 상승한 796.0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