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2021.08.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다롄항을 통해 북한에 코로나19(COVID-19) 관련 구호 물품을 보낸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특정 정권에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주민의 고통을 덜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래서 우리는 북한에 필수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 지원을 목표로 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동시에 강조해야할 부분은 북한 내 인도주의적 상황은 주로 북한 정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며 "북한 정권은 계속해서 자국민을 착취하고, 인권을 침해하며, 블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자원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내는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인도적 구호품을 지원하려는 전 세계 기구들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제재 면제 승인을 신속하게 받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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