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코스나인은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장부가액 258억 원 상당 공장 등 부동산 매각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부동산 매각으로 시가총액 절반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추가로 진행 중인 신규 자금조달까지 마무리되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신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고=코스나인] |
코스나인은 2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노화방지 미용성형시장을 겨냥한 신사업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펜더믹으로 침체됐던 화장품 업계가 상반기 상품 매출, 해외 수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2%, 14.8% 증가했다"며 "경쟁적으로 트렌디한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의 대규모 현금 유동성 확보로 기존 화장품 사업의 매출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광열 코스나인 대표는 "이번 부동산 매각 및 신규 자금조달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이고 신규 사업 진행 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사 경영진들은 화장품 제조와 함께 유통 및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현금 확보와 '위드코로나'를 겨냥한 발빠른 투자로 향후 시장 선점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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