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버킷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시즌2 제작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버킷스튜디오는 오전 10시32분 기준 전일종가대비 1.28% 오른 3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7% 오른 419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흥행 이슈로 지난 달 신고가를 기록했다가 이달 들어 조정을 받았다.
[사진=넷플릭스] |
앞서 황동혁 감독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는 경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팽이치기, 땅따먹기, 우리집에왜왔니 등의 게임도 있어 그런 류의 게임들이 고려될 것"이라며 시즌2 제작 소식을 전했다.
작품 속 주인공 성기훈 역할을 맡은 배우 이정재도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 황 감독과 시즌2 계획을 나눴다고 밝힌 바있다. 이정재는 "배우들이 촬영 때부터 황 감독에 시즌2를 기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기획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저도 기대되고 시즌2가 성기훈 중심으로 펼쳐질지, 아니면 성기훈은 서브 캐릭터로 빠지고 메인 캐릭터가 등장해 이야기가 어우러질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버킷스튜디오는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지분 15%를 보유한 대주주로 알려지면서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분류됐다. 회사는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 기반 중심의 콘텐츠 부가 판권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영화·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0년대에 들어 '건축학개론'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상업영화뿐 아니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독립영화 등에서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거뒀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이정재가 주연, 연출, 공동제작을 맡은 첩보 액션 영화 '헌트'(가제)의 흥행 기대감으로 수혜가 전망된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이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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