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리디아 고 "오징어게임 감독님... 시즌2 꼭 만들어 주실 거죠?"

기사입력 : 2021년10월02일 18:26

최종수정 : 2021년10월02일 21:03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프로 골프 대회에 참가하는 리디아 고가 '오징어게임'의 속편을 기대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PXG)는 2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7위에 자리했다.

상위권에 자리한 리디아 고는 오징어게임의 시즌2편을 기대했다. [사진= KLPGA]

이번 대회를 위해 2년만에 한국에 온 리디아 고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K팝을 즐겨본다고 공개했다.

특히 리디아 고는 '오징어게임 보았냐?'라는 질문에 대해 "너무 재밌게 봤다. 이정재 님도 너무 연기를 잘하고 너무 유명하신 분들이 까메오로 나온다. 의외의 장르지만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시즌2가 나올 것 같은 데 꼭 볼 예정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슬럼프에 대한 기억도 꺼냈다.

리디아 고는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고 또 제가 제 자신한테 자신감이 떨어졌던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세계랭킹 1위도 해봤었고 또 떨어졌을 때는 힘든 시간도 있었고 골프가 어떤 면에서 좀 되게 쉽게 느껴졌던 시간도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좀 이제 칠 수 있는 거 자체 그를 좀 감사하고 또 여기 그냥 다른 선수들이랑 치는 거에 치는 게 좀 즐겁게 더 느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 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한 리디아 고는 2014년 3승, 2015년 5승, 2016년 4승을 따내며 3년 만에 12승을 차지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였다.

이어 리디아 고는 "(골프를) 치면 칠수록 내가 더 원해서 더 잘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연습을 할 때나 코스에서 100% 집중하고 경험을 좀 더 즐기려고 하는 것 같다. 요즘은 특히 너무 잘 치는 분들도 많은데 우승하는 것 자체가 더욱 더 힘들고 우승해야겠다는 부담감을 제 자신한테 주지 않고 더 즐기면서 좀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되겠다라는 걸 좀 목표를 삼고 치고 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한국에 계신 부친을 만난 뒤 바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후 2주 뒤 부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챔피언십에 출전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