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KTB투자증권이 반도체 장비업종 최선호주를 유니셈을 꼽았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유니셈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645억 원과 영업이익 111억 원이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 원을 유지했다.
[로고=유니셈] |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업계 내 유해 가스 저감을 위한 스크러버 채택 확대 움직임이 생겨나는 가운데, 반도체 공정 온도가 올라가면서 건식에 이어 습식 식각 공정도 스크러버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장비 중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스크러버와 온도 조절장치인 칠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고부가가치 비연소식 스크러버 시장이 개화됐다"면서 "특히, TSMC와 SK하이닉스도 CSR(기업의 사회적공헌) 리포트에서 스크러버의 중요성과 투자 확대 계획을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환경 이슈로 대기 오염 물질과 소비 전력 절감을 위한 친환경 냉매 사용 법제화 움직임과 함께 친환경 칠러도 주목할 만하다. 칠러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도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니셈은 2022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친환경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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