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의 지지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이달 말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1.10.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언론사들은 여론조사를 실시,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을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5%가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스가 요시히데 전임 내각이 출범했을 때보다 20%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는 49%가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과 닛케이는 각각 56%, 59%로 다소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이 역시 스가 전임 때보단 낮다.
로이터는 비록 기시다 내각의 각료 20명 가운데 13명이 처음 입각하는 '뉴 페이스'라고 해도 이번 총재 선거를 도와준 신조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부총리 겸 재무상 파벌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이들의 정치권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란 바를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가 쇄신보다 보은 인사를 택한 것이 여론에 좋게 작용하지 못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4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31일에 선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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