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64) 일본 새 총리가 4일 오후 내각을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회담 후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도쿄 로이터 = 뉴스핌] 이영기 기자 = 4일(현지시간) 일본의 후미오 기시다 신임 일본 총리가 당선된 후 총리공관에 들어서고 있다. 2021.10.04 007@newspim.com |
NHK방송, 아사히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은 마쓰노 히로카즈 전 문부과학상이 맡게 됐다.
스가 요시히데 전임 내각에서 모테기 도시미쓰(65) 외무상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사 노부오(62) 방위상이 유임됐다.
아베 측근이자 스가 내각에서 문부과학상을 지낸 하기우다 고이치(58)는 경제산업상으로 이전됐다.
아소 다로 부총리 후임인 재무상에는 아소 부총리의 처남인 스즈키 슌이치(68) 전 환경상이 발탁됐다.
기시다 총리가 신설한 경제안보담당상에는 고바야시 다카유키(46) 전 방위정무관을 앉혔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함께 경쟁한 노다 세이코(61) 전 총무상은 저출생 겸 지방창생 담당상에 임명됐다.
이밖에 코로나19(COVID-19) 방역 등을 담당하는 후생노동상에는 고토 시게유키(65) 전 법무상이, 경제재생상에는 야마기와 다이시로(53) 전 경산상 부대신이 맡게 됐다.
디지털상은 마키시마 가렌(44) 당 청년국장, 올림픽·백신담당상은 호리우치 노리코(55) 전 환경부 대신이 임명됐다. 국토교통상은 공명당 소속인 사이토 데쓰오(69) 전 환경상이 됐다.
기시다 내각의 올림픽·백신담당상으로 임명된 호리우치 노리코 전 환경부 대신. 2021.10.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총무상은 가네코 야스시(60) 전 국토교통부 대신, 법무상에는 후루카와 요시히사(56) 전 재무부 대신, 환경상에는 야마구치 쓰요시(67) 전 외무부 대신, 부흥상에는 니시메 고사부로(67) 전 경산부 대신이 발탁됐다. 월드 엑스포상은 와카미야 겐지(60) 전 방위부 대신이 맡는다.
참의원 스에마쓰 신스케(65)는 문부과학상, 가네코 겐지로(77) 전 예산위원장은 농림수산상, 니노유 사토시(77) 전 총무부 대신은 국가공안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기시다 총리를 제외한 전체 각료 20명 가운데 13명이 처음 입각하는 신인이다. 이는 기시다 총리가 "신선한 이미지를 내비치려는 명백한 시도"로 해석된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다만, 그 구성원은 아베 측근이 많아 "구시대적인 정치적 수레바퀴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 운영에 대해 브리핑하고, 첫 내각 회의를 주재한다.
그는 오는 14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오는 31일에 선거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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