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KG이니시스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적극 매수'를 권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2021년 예상 거래액 추정치를 27.7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신규 글로벌 가맹점 유치에 대한 동사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국내 백신 보급률 확대에 따른 온택트 가맹점 거래액 회복으로 분기별 기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KG이니시스의 21F PER(주가수익비율) 7.7배는 피어그룹인 NHN한국사이버결제의 21F PER 32.7배를 고려할 때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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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KG이니시스] |
KG이니시스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545억 원, 영업이익 277억 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6%, 3.5% 증가한 수치다. 별도 실적은 매출액 1457억 원(+14.7% YoY)과 영업이익 135억 원(+12.6% YoY)으로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가맹점 유치 및 기존 가맹점 거래액 확대에 따른 거래액 상향 추정 △자회사 영업 호조에 따른 KG에듀원 및 KG모빌리언스의 지난 분기 대비 실적 성장세가 지속 △자회사 할리스에프앤비의 안정적인 흑자 기록 전망 등이 실적 전망치 상향 배경이다.
그는 "3분기 실적은 국내 거리 두기 4단계 연장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올해 4분기 여행, 항공, 티켓 등 온택트 가맹점 거래 회복으로 지난 분기 실적 확대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