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에서 포토콜이 진행됐다.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한 맨 왼쪽부터 허인회, 이준석, 서요섭, 박상현, 최경주, 이창우, 김동은. [사진= KPGA] |
이날 포토콜에는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51·SK텔레콤)를 필두로 '디펜딩 챔피언' 이창우(27·스릭슨)와 2021시즌 코리안투어 우승자 김동은(23·골프존), 박상현(38·동아제약), 서요섭(25·DB손해보험), 이준석(33), 허인회(34.보난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선수들은 클럽하우스 내 전시된 우승 트로피 앞에서 각종 포즈를 취하며 선전을 다짐한 후 한국인 최초로 PGA 시니어 투어에서 우승하며 한국 골프에 새로운 역사를 쓴 최경주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최경주는 "후배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것이 처음이다. 너무 행복하다. 제일 행복한 것이 후배가 선배를 위하고, 선배가 후배를 위하는 것인데, 동시에 두 가지를 이룬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7일 끝난 PGA 투어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으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투어는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최경주는 PGA통산 8승을 작성중이다.
박상현은 "최경주 프로님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후배가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KPGA 투어에서 나이가 있는 편이지만, 몸 관리를 잘하면서 최경주 프로님을 이어갈 수 있게 하고 싶다. 나이를 먹어도 변별력 있고 항상 본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최경주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대회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