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에서 800t급 선박 '부선'이 좌초로 침수돼 배수작업을 진행중이다.
2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2분께 여수시 남면 소두라도 동방 약 100m해상에서 모래 약 2200t을 적재해 운항중이던 800t급 부선 A호가 좌초됐다.
배수 작업중인 해경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1.09.29 ojg2340@newspim.com |
해경은 A호가 암초에 좌초돼 선체 3개소에 파공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없고 적재된 모래 무게로 배수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약 130t을 투하해, 선체를 부양시키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밤샘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적재된 모래를 이적하기 위해 다른 부선을 동원해 이적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해경은 예인선 선장의 졸음운항으로 사고가 났다는 선장의 진술을 확보했다.
여수해경은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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