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78)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접종을 마쳤다. 그는 자신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도 곧 부스터샷을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는 한편 선진국의 부스터샷 접종이 국제사회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비판과 관련해 "우리는 우리의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백신 접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공무원및 대규모 사업장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내린 데 이어 미 보건당국이 화이자 부스터샷을 승인하자 다음날인 지난 24일 연설을 통해서도 부스터샷 접종을 강력히 권장했다. 그는 당시 "나도 순서가 되면 곧 접종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1·2차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이 취약한 계층, 의료종사자및 교육계 종사자 등을 상대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후 6개월이 경과한 뒤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승인한 바 있다.
코로나19 부스터샷 맞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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