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국내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예인선이 인천항에서 운항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7일 LNG를 연료로 하는 예인선 '송도호'(310t)가 인천항에서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송도호는 앞으로 인천 LNG 인수기지에 입출항하는 대형 가스운반선의 접안과 이안을 돕게 된다.
인천 LNG 인수기지에 정박한 송도호[사진=인천항만공사]2021.09.27 hjk01@newspim.com |
송도호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디젤기관 노후 예인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는 해양수산부 국비 보조사업 1호 선박이다.
국내 최초의 LNG 연료추진 예인선인 송도호 건조에는 선박 소유회사인 한국가스해운 주식회사가 74억8000만원을, 국비 14억원, 인천항만공사 3억원 등 모두 91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예인선의 연료를 중유에서 LNG로 바꾸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90.2%, 황산화물 100%, 이산화탄소 24.3%, 미세먼지 94%가 감소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LNG 예인선의 최대 80% 수준까지 국산 기자재를 사용해 국산 모델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2030년까지는 인천항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지금보다 60%이상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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