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776개…"연내 900개 이상 지정할 방침"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혁신제품 88개를 신규지정했다. 올해 지정된 혁신제품은 총 776개로 늘었으며 연내 900개 이상 지정할 방침이다. 내년도 혁신조달 예산은 올해 대비 약 30% 확대한다.
24일 기획재정부는 민관합동 위원회인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조달정책심의위원회의 산하 분과위원회로서 혁신제품을 지정하고 혁신구매목표제 등 혁신조달 관련 사안을 심의·의결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부처별 혁신조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4분기 주요과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선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9.01 yooksa@newspim.com |
먼저 정부는 88개의 혁신제품을 신규지정했다. 누적 기준으로 총 776개째 지정됐다. 올해 혁신제품 지정목표 900개도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 남은 4분기 중에도 혁신제품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올해 신설된 '한국판뉴딜 관련 시제품 지정 트랙'을 통해 총 37개 제품을 신규 지정했다. 앞으로 뉴딜사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은 현재 활용 중인 제품 중에서도 혁신제품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도 혁신조달 예산은 올해 대비 약 30% 확대된 1434억원으로 확정했다. 혁신조달 연계형 R&D 사업 예산도 올해보다 58.5% 오른 878억원을 책정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연말까지 혁신제품 900개 이상 지정 목표 달성과 함께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되는 혁신제품에 대해 공공조달 시장을 크게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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