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협의회 개최
K-한류 글로벌화·문화복지 확대 역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 편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협의회에서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해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K-한류 글로벌화 선도 ▲문화복지 확대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세종시 종촌동종합복지센터에서 열린 '사회복지 분야 예산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7.06 photo@newspim.com |
먼저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 생산 및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장르별 문화기반시설에서 벗어나 장르 간 벽을 허물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 콘텐츠를 창작·제작하는 복합 문화예술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또 국내 토종 OTT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문화한류(K-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다부처 협업 K-브랜드 확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아울러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바우처 지원 강화 및 저소득층 예체능 영재육성 프로그램 확충에도 주력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방역상황 개선에 맞춰 국내·방한관광 활성화 및 디지털 기반 가상관광 구현 등 관광산업 혁신 중점 투자에 나선다.
먼저 입국 → 관광·의료·쇼핑 → 출국까지 전주기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KTTP 모델'을 개발해 '관광거점도시', '스마트관광도시' 본격 추진에 나선다.
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한국관광지 가상공간 구현 등 스마트 마케팅, 관광빅데이터 개방·맞춤형 분석서비스 제공 확대에도 나선다.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관광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한 관광사업체·관광 전문인력 육성도 추진한다.
체육 분야에서는 학습·일상생활과의 병행을 통한 체육인재 양성, 스포츠 인권보호 및 은퇴 후 전직관리 등 전주기 체육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스포츠클럽 디비전(등급별 구분)을 통해 풀뿌리 체육을 활성화하고, 스포츠클럽을 활용한 전문선수 발굴로 선수 육성체계도 보완한다.
또 체육계 학교폭력 및 인권침해 방지 등 스포츠 인권 보호, 체육격차 해소 등 체육 복지를 위한 재정투자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스포츠인의 전직과 은퇴후 재도전 등 전주기적 관리를 위한 체육인가치센터, 체육인교육센터 등을 차질없이 건립한다. 영세기업이 많은 스포츠산업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및 지역 중소 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스포츠산업 거점 조성도 추진한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