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예비치 71.0으로 8월 최종치 70.3보다 상승
소비자들, 물가 상승에 부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부진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번 달 반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서 소비자들의 경기 및 재정에 대한 평가는 10년간 가장 위축된 모습을 유지했다.
내구재, 주택, 자동차 구매여건 지수 변동.[자료=미시간대] 2021.09.17 mj72284@newspim.com |
미시간대는 17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71.0으로 8월 최종치 70.3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1년 전 80.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 기대치는 72.0이었다.
현재경기여건지수는 77.1로 8월 78.5보다 하락해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65.1에서 67.1로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를 소폭 올렸다.
내구재와 주택, 자동차 구매 여건에 대한 평가는 수십 년간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았다. 여기에는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기대 물가는 4.7%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조차 책임자는 성명에서 "생활 수준 저하는 고연령, 저소득, 저학력 가계에서 더욱 빈번히 나타났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은 젊고, 부유하며 학력이 높은 가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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