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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거리·공덕·둔촌동역 주택 350가구 짓는다...장기전세 144가구 공급

서울시 역세권활성화사업 본격 개시
민간사업자 제안 받아 사업 확대키로

  •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11:43
  •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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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강북구 삼양사거리역과 마포구 공덕역, 강동구 둔촌동역에 신규주택 350가구를 짓는다. 이중 144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택공급과 균형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후보지 3곳이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에 대해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등)해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어린이집·보건소·체육시설 등)과 공공임대시설(오피스·주택)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윈윈(win-win) 사업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3개 신규 사업지는 서울시가 올해 7월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싶은 민간사업자가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방식을 바꾼 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곳들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는 ▲강북구 삼양사거리역 ▲마포구 공덕역 ▲강동구 둔촌동역 주변이다. 역사 신설 또는 대규모 주거단지 도입을 앞두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거나 상업·업무기능 강화 및 가로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민간 사업주체가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3개 사업지에는 총 351가구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용적률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분으로 3~4인 가구 등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장기전세주택' 144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도 ▲공공임대산업시설 1600㎡ ▲공공임대상가 3224㎡ ▲지역필요시설 9295㎡를 비롯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서울시] 2021.09.16 donglee@newspim.com

먼저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주변(부지면적 2007㎡)은 '2030 서울 생활권계획'에서 '삼양지구중심'으로 공간 위계가 상향된 지역으로 주거지 지원기능 및 공공서비스 기능의 육성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따라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상권 및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고 영유아 자녀를 둔 3~4인 가구 유입을 고려해 주택(133세대)을 공급하고 지역에 부족한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한다.

5·6호선 공덕역 주변(부지면적 8925㎡)은 여의도, 마포, 용산과 같은 업무요충지를 연결하는 5~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서 업무기능 강화를 요구받는 곳이다. 향후 개발 이후에도 사업주 관련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창업지원 및 지역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필요시설로서 복합문화체험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5호선 둔촌동역 주변(부지면적 3361㎡)은 오는 2024년 1만2000가구가 입주하는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에 인접해 생활 SOC의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문화복지·체육·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중소형 규모의 주택(137가구)을 공급한다. 아울러 공공임대상가를 도입해 둔촌역 전통시장 등 주변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면서, 기존 상가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역세권 활성화사업 확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사업 대상지 선정을 당초 비정기 공모를 통한 방식에서 25개 자치구를 통한 상시 신청접수로 변경했다. 시는 25개 자치구를 통해 상시 접수된 대상지에 대해 정기적(분기별 1회)으로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 선정위원회는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25개 자치구를 통해 상시 신청·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역세권 활성화사업'으로 검색 후 사업 운영기준과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비강남권의 상업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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