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포인트(0.80)% 하락한 463.9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6.99포인트(0.68%) 빠진 1만5616.0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9.35포인트(1.04%) 내린 6583.6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57(0.25%) 하락한 7016.49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중국 경제 둔화, 사치품 및 여행 주식 하락, 영국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우려가 주요 지수를 압박하면서 하락했다.
벤치마크 STOXX 600 지수는 8월 중순의 최고치에서 약 2% 하락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달 영국 인플레이션이 9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는 데이터가 발목음 잡았다.
아시아 주식은 8월 중국의 공장 및 소매 부문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과 공급 차질로 인해 생산 및 판매 성장률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 및 여행 및 레저 주식은 중국 푸젠성의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우려와 세계 최대 도박 중심지인 마카오의 규제 강화 조짐으로 거의 1% 하했다. 프랑스 명품업체 LVMH와 케어링은 3% 넘게 하락했다.
키스 텀퍼튼 포트 증권사의 영업 트레이더는 "중국은 현재 모든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카오 카지노가 될 것"이라며 "마카오를 생각한다면 유럽의 사치품 부문에 영향을 미치며 중국 소매 판매 수치도 꽤 약했다"고 밝혔다.
꾸준한 유럽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남아 있지만, 투자자들이 글로벌 성장과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STOXX 600은 9월에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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