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직무대리 신은향)이 '마이너스 옵션'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제외 선택제'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마이너스 옵션'은 기본 선택 사항에서 일부 사항을 수요자가 선택하지 않는 방식을 이르는 말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문체부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1%가 '마이너스 옵션'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이를 대체할 쉬운 우리 말로 '제외 선택제' '제외 선택권' '제외 선택사항'으로 바꾸는데 응답자의 95%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기본 선택사항에서 일부 사항을 수요자가 추가하는 방식인 '플러스 옵션'은 '추가 선택제' '추가 선택권' '추가선택 사항'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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