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파업 D-1을 남겨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마지막 6차 교섭이 두번째 논의도 성과없이 중단됐다. 노사는 실무진 회의 후 세번째 교섭에 착수키로 했다.
13일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6차 본교섭 두번째 논의도 첫번째 논의와 똑같이 성과없이 45분만에 끝났다.
사측은 구조조정 추진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협의회 결성에 관련한 문구를 수정해 제시했다. 사측은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공사 재정 정상화를 위한 인력운영, 근무제도 동의 경영혁신방안을 추진한다'고 제안했다.
당초 사측은 '근무제도 변경과 비핵심 인력의 외주화를 추진한다'는 교섭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측은 이같은 내용 역시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라 판단하고 구조조정 수용불가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실무논의를 가진 후 본교섭을 속캐키로 했다"며 "다만 속개시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내에 노조의 선전물이 붙어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오늘 최종교섭이 실패하면 내일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파업을 시작하고 기타 부서도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021.09.13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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