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모비스 등 관람객 붐벼
주니어 공학교실·넥쏘 체험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임종현 인턴기자 =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시회는 일반인에겐 수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업계 관계자에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업체들은 이동이 쉽지 않은 수소 대신 그래픽을 적극 활용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였다.
대표적인 '굴뚝 기업'인 포스코는 이날 전시장에서 블루수소·암모니아 기반 수소 추출 등을 소개했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인게 아쉽지만 수소 추출 기술 등이 이렇게 발전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9.09 giveit90@newspim.com |
특히 에너지원으로는 다소 생소한 '암모니아'의 등장에 질문이 쏟아졌다. 암모니아는 생산량의 80% 이상을 식물에 질소로 공급하는 '비료'의 원료료 쓰여왔다.
일반 관람객인 50대 여성은 "암모니아를 옮겨오는 건 안전한 거냐"고 물었고, 또 다른 관람객은 "포스코가 이런 것도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소 미래 설비에 대한 금액 관련 질문과 운송 방법을 궁금해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암모니아 탱크를 옮겨오는 건 어렵지 않다"며 "수소를 추출해 공장으로 가는 거리가 멀면 공기 중에 날아갈 수 있어 공장 근처에서 수소를 추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뿐 아니라 3~8세 어린이들도 수소 전시회를 즐겼다. 현대모비스가 마련한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키트를 분리하고 조립했다. 하루에 한 번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아울러 옆에선 어린이용 모형 수소차 '넥쏘(NEXO)'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 기자 |
8세 제갈지안 어린이 부모님은 "미래의 에너지를 배울 수 있고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날 열린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으로 포스코SPS의 '연료전지 분리판용 정밀압연 및 성형 제조기술'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현대모비스의 '연료전지 파워팩'(수소모빌리티 부문)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비케이엠의 'Edge AI기반의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수소에너지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현대모비스의 '연료전지 파워팩'(수소모빌리티 부문)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비케이엠의 'Edge AI기반의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수소에너지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