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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첫 현장행보..."中企·소상공인 대출연장 조만간 결정"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0:35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0:35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장 간담회
코로나19 금융지원 재연장 논의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장을 만나 코로나19 금융지원 재연장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9일 고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9.09 kilroy023@newspim.com

고 위원장은 "두 차례 연장해 온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추가 연장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권 의견 등도 수렴하여 빠른 시일 내에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전 금융권이 동참한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를 통해 총 222조원을 지원했다. 오는 9월 말 유예조치 종료를 앞두고 재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와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해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영여건 정상화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전달했다. 코로나19 직접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 확대, 생애주기 및 성장단계별 지원 강화, 폐업․전업 지원, 중소기업 전용 신용평가기준 마련 등이다.

고 위원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살펴보겠다"며 "금융현안에 대한 정책수요자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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