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8일 광주를 방문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시민의 시대를 선도하는 신민주주의 특별시로 지정하겠다"며 "생명·인권·민주 3원칙을 바탕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광주를 신민주주의 특별시를 만들기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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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8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2021.09.08 kh10890@newspim.com |
심 의원은 "'아시아 민주인권공원'을 건립해 국제 인권교류의 공간이자 민주주의 역사를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리모델링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역사를 세계 시민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양당 박빙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심 의원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양당 박빙 선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보수·진보 성향과 관계 없이 양당 정치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분들은 투표장에 안나갈거다"며 " 정치적 냉소주의를 부추기는 전망 때문이고, 양당에 실망한 미래로 가는 다리를 건너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선 "국민은 공작정치에 익숙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원하지 않는다"며 "사실이라면 후보 사퇴는 물론 정치를 떠나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학동 참사 유가족과의 만남, 재개발비리공동대책위원회 간담회, 광주 청년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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