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준금리 인상에 소상공인 '후폭풍'…정책자금 금리 동결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책자금 중 상다수 변동금리 적용
분기별 금리 조정…채무 악화 우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기준금리 인상의 후폭풍이 소상공인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기준금리 인상의 연쇄효과로 그만큼 소상공인이 짊어져야 할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만기 연장 등의 유예 정책도 방법이나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아야 하는 만큼 '금리 폭탄'만 뒤로 밀어놓는다는 지적도 들린다.

한국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올 2분기 기준 가계 부채가 1805조9000억원 수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68조나 불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계 부채로 인해 한국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기준금리에 따른 부채 역습은 가계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출로 연명해오던 소상공인에게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4단계 유지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점포에 코로나19 4단계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주요 상권의 외식업 매출액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019년 1분기보다 51% 감소했다. 특히 이태원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2019년보다 82% 폭락했다. 2021.08.19 kilroy023@newspim.com

그나마 정부가 제공하는 저금리 정책자금만 하더라도 변동금리가 적용된 자금의 경우에는 이같은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권 안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2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경영 안전을 위한 정책자금은 연 4조10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이 가운데 성장기반 자금을 비롯해 스마트소상공인전용자금, 일반경영안정자금 등은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특별경영안정자금 가운데 사회적기업, 청년고용특별자금 등도 변동금리를 적용받는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을 거쳐 지원하는 정책자금인 대리대출의 경우에도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를 적용받는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저금리 자금을 받아도 매장 운영이 쉽지 않았던 소상공인들로서는 당장이 걱정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방역 기준도 강화된 상황에서 금리 부담까지 떠안게 된 것이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소상공인을 채무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대출 만기 연장을 방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얘기다. 기준 금리를 인상해 나갈 수 밖에 없는 추세 속에서 만기 연장은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부담을 안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민간경제연구원 한 연구원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한국 경제의 부채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한다"면서도 "현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 불통이 튈 수 밖에 없는 만큼 기준금리 대응·시장 활성화·방역체계 조정 등 보다 세밀한 정책을 설계해야 현재의 위기에서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 한 관계자는 "대리대출의 경우만 하더라도 변동금리이지만 분기별 정책자금 기준금리를 적용하고 소상공인을 위해 가산금리를 적용해주고 있다"며 "변동금리를 고정으로 쉽게 바꿀 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정책자금 역시 한정된 재원으로 운용을 하는 만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조건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1.08.09 biggerthanseoul@newspim.com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