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부여에서 지난 16~24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명이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 중 외국인 확진자는 11명으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근로자가 10명이 차지했다.
충남 부여를 덮친 외국인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부여군 보건소가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사진=부여군] 2021.08.24 kohhun@newspim.com |
24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번 집단감염은 지역에 거주 중인 카자흐스탄인 근로자 4명이 지난 8월 초 논산시에 사는 자국 출신 근로자와 서울을 여행한 후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부여군 한 제조업체에서 지난 16~24일까지 근무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보건공무원 200여명을 투입해 역학조사·선별검사·출장검사·소독·이송 등 방역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야군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4136건(내국인 3444건/외국인 근로자 692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접촉자는 총 204명(자가격리 165명, 능동감시 36명, 수동감시 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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