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전언 정치·사진 정치로 되돌아갔나"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유승민 전 의원 캠프는 20일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이럴 거면 대통령 선거에 왜 나왔나"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희망캠프 이기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8월 초 여름 휴가 후 거의 안 보인다. 1일 1구설 하시더니 언론도 기피하고 토론도 무산시키고 잠수타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서 열린 수산업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18 photo@newspim.com |
이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심지어 비전발표회 불참을 고려한다는 보도도 있다"며 "다시 전언 정치, 사진 정치로 되돌아간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국민과 소통을 하면서 본인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를 말해야 한다"며 "유권자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본인의 철학과 정책 방향을 밝혀야 한다. 그래야 미래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이 무섭고, 토론회도 무섭고 이러실 거면 대통령선거에 왜 나오셨냐"고 반문한 뒤, "질문을 피하고 기자회견을 피하는 대통령, 지금까지도 충분했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0일 휴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자택 대기를 마치고 공개 활동을 재개했지만 이날까지 10일 동안 7일을 비공개 행보를 보였다. 윤석열 캠프 측은 윤 전 총장의 비공식 일정에 대해 "이달 말 시작되는 국민의힘 본경선 일정에 앞서 외연 확장 및 정책 준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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