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가 폐지 줍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올해 폐지 가격은 1kg당 138원으로 지난해 62원보다 두 배 가량 상승했지만 폐지를 줍는 수거인이 늘어나며 경쟁 과열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특히 수거가 용이한 대로변은 차량을 이용해 폐지를 싹쓸이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한 노인이 차도에서 폐지를 수거하고 있다. 2020.10.13 kh10890@newspim.com |
이에 광산구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원대상은 광산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인 자와 장애인으로 재활용 가능자원을 차량이 아닌 손수레 등으로 수집하는 주민이다.
광산구는 고물상을 대상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을 조사해 40여 명의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구급함 상자, 안전조끼, 마스크, 장갑, 쿨토시 등 5개 안전용품이 전달했다.
김영관 광산구 자원순환팀장은 "하반기에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필요한 용품을 조사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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