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도 지역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된 18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7일 하루 동안 총 3767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46명이 확진됐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된 첫날 18일 점심시간대 신제주 최대번화가인 연동 중심지에 지나는 사람이 없다. 2021.08.18 tcnews@newspim.com |
신규 확진자 4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방문자 ▲1명은 해외 입국자 ▲1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이 중 7명은 타 지역 거주자이고, 39명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는 12명이며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5개 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이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3명은 제주의 학원과 지인모임 등 2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이에 따라 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증가했고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늘었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225명으로 최근 일주일 새(8월 11~17일) 3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주 대비 199명이 증가했다.
일주일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4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5일 2.10을 나타낸 이후 16일 2.02, 17일 1.82를 보이고 있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371명(서울시 강서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1855명(사망 1명, 이관 25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83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2579명(확진자 접촉자 2,307명, 해외 입국자 272명)이다.
제주도의 방역당국이 18일 오전,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2021.08.18 tcnews@newspim.com |
한편 17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백신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후 14일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났지만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도내 돌파감염 사례는 총 52명으로 증가했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1명, 얀센 17명, 아스트라제네카 3명, 교차접종 1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이다. 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은 39건으로 전체 돌파감염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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