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다. 역대 최다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하루 동안 총 4,392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64명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 애월읍 고내리포구 모습,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기록이 16일 경신됐다. 2021.08.16 tcnews@newspim.com |
신규 확진자 6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4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 방문 이력자 ▲10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이중 2명(해외입국자 1명, 타지역 확진자 중 1명)은 타 지역 거주자이고 나머지 62명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33명은 3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28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가칭 '제주시 학원 2' △1명은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4명은 '제주시 지인모임 8'과 연관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28명이 제주시 소재 한 학원에서 접촉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13일 최초 확진된 이후 14일 4명에 이어 15일 2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확진된 28명 중 4명은 학원 강사이며 24명은 수강생으로 중학생(6개교 연관)이다. 이들은 13일과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학원 수강생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6일 오전 11시 현재 가칭 '제주시 학원 2'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집계됐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142명으로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305명(서울시 강서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1838명(사망 1명, 이관 25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92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786명(확진자 접촉자 1505명, 해외 입국자 28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9일 12명, 10일 28명, 11일 23명, 12일 44명, 13일 55명, 14일 39명, 15일 64명으로 누적 255명 일일 평균 37.86명이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 애월읍 하귀하나로마트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줄지어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르고 있다. 2021.08.16 tcnews@newspim.com |
한편,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어린이집도 18일 0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전면 휴원된다.
봉쇄 수준의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도내 총 477곳(제주시 355, 서귀포시 122)의 어린이집의 휴원을 결정했다.
원내 외부인 출입도 필수장비 교체 등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금지되며, 긴급보육도 최소규모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가정 내 돌봄이 가능한 경우 등원을 제한하고 어린이집 내 보육 교직원도 최소 인력만 배치돼 운영된다.
다만 맞벌이 등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린이집별로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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