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솔루엠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4674억94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3.3% 감소한 158억6900만원, 당기순이익은 24.3% 줄어든 118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로고=솔루엠] |
솔루엠은 올해 상반기 베트남과 중국 동관 외 멕시코와 인도에도 신규 거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초기 설립 비용이 발생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차질의 영향을 받으며 수익성에 타격을 받았다.
솔루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전년동기와 비교하여 수익이 다소 감소했다"며 "3분기가 전통적으로 당사의 계절적인 성수기인 점과 상반기 매출 이월분이 연말까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큰 폭의 매출 상승과 수익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솔루엠은 올해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며 자본 증가를 실현함으로써 부채비율이 연결기준 지난해 말 289%에서 143%로, 별도기준 223%에서 60%까지 대폭 하락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가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한편, 솔루엠은 고부가 사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ESL(전자가격표시기)과 IoT 사업 등이 하반기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센서IC 사업과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미국 최대 IT 회사 등의 사업도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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