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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관세 합의' 호재로 일제히 상승… 유니크레딧 14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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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에 부과했던 관세를 파격적으로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시장은 향후 글로벌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안도감을 느끼는 분위기였다.

독일 벤치마크 지수는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6.53포인트(1.21%) 상승한 544.49로 마감했다.

최근 15거래일 중 13거래일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3월 28일(542.10) 이후 1개월 반 만에 540선 위로 올라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7.22포인트(0.29%) 오른 2만3566.54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0.18포인트(0.59%) 상승한 8604.9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6.35포인트(1.37%) 뛴 7850.10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51.62포인트(1.40%) 전진한 3만9921.61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01.20포인트(0.75%) 상승한 1만3655.30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중 양국은 지난 주말 스위스에서 회담을 가진 이후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제네바 경제 무역 회담 연합 성명'을 통해 상대방에 매겼던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기로 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했던 관세는 기존 145%에서 30%로 인하됐고, 중국이 미국에 매겼던 관세는 125%에서 10%로 하향 조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과 위대한 합의를 이뤘고 완전한 관계 재설정(total reset)이 있었다"며 "이번 주말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과의 합의에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 의약품 등 품목별 개별 관세는 포함이 안 된다"고 했다. 

또 미국이 이른바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닐 반입을 문제 삼아 2~3월 중국에 부과한 추가 관세 20%도 계속 유지된다고 했다. 

플러리미 웰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패트릭 암스트롱은 "이번 합의는 훨씬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이라며 "지난 4월 투자자들이 주가에 반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중이 서로에 대한) 수사를 완화하면서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긴장 완화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금융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었다"며 "이는 유럽 증시는 4월 초부터 급락했던 손실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금융시장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줄어 들었다고 전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습이었다.

지정학적 움직임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협상을 재개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 발 더 나아가 협상팀 수준을 격상해 양국 최고 지도자가 만나자며 "목요일(15일)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세계 모든 지도자들이 지지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푸틴이) 핑계를 찾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동향이 반영되면서 유럽 내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독일의 라인메탈은 5.9% 하락했고, 군용 레이더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를 공급하는 헨솔트는 11.6% 떨어졌다. 더불어 방산 섹터도 1.4% 내렸다. 

개별 특징주로는 이탈리아 2위 은행인 유니크레딧이 1분기 순이익이 27억7000만 유로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측 평균치 23억4000만 유로를 크게 상회한다고 발표한 후 4.2% 올랐다.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93억 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 주가(56.02유로)는 2011년 5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였다.

스포츠 의류 업체인 독일의 푸마와 아디다스는 각각 6.5%, 3.8% 상승 마감했고, 덴마크에 본사를 둘 세계 최대 해운업체 머스크와 독일의 하팍로이드는 11.2%, 13% 급등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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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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