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12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11)% 상승한 474.8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1.42포인트(0.70%) 오른 1만5937.5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4.48포인트(0.36%) 뛴 6882.47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6.91(0.37%) 내린 7193.23에 마감했다.
시장은 보험사들의 높은 실적과 영국의 M&A 소식이 원자재주 하락을 저지했으며,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영국 보험사 아비바(Aviva)는 주주들에게 최소 40억 파운드(55억 달러)를 반환할 것이라고 밝힌 후 3.5% 상승했다. 취리히 보험사 그룹은 상반기 비즈니스 영업 이익이 60% 증가해 3.8% 올랐다.
네덜란드 보험사 에곤(Aegon) NV는 예상보다 훨씬 나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7.3% 급등했다. 도이치 텔레콤은 올해 두 번째로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2.8% 상승했습.
벤치마크 STOXX 600은 유럽 전역의 백신 접종 속도와 관련된 강한 실적과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되면서 6월 이후 가장 긴 연승을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 경제는 6월에 예상보다 1% 더 빠르게 성장했으며, 많은 기업이 5월 중순에 실내 서비스를 재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 이후 의사를 방문하여 의료 서비스를 개선했다.
다만,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6월 산업생산 지수는 전월보다 0.3% 떨어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EU 통계청의 6월 유로존 광공업 생산 통계를 인용해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는 병목 현상으로 독일의 생산이 부진하면서 산업생산 지수가 예상외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앤드류 케닝햄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산업 생산이 6월에 두 번째 연속 하락한 것은 주로 독일의 지속적인 공급망 어려움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은 천천히 완화될 것이기 때문에 수요가 여전히 뜨겁지만 업계가 향후 몇 달 동안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