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제3연륙교 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왕복 6차로)이며 차로와 함께 보도·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지며 오는 2026년 개통예정이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입체교차로, 2공구 주탑과 조화를 이루는 사장교, 교량 측면 전망대 3곳 설치 등을 제안했다.
제3연륙교 이미지[이미지=인천경제자유구역청]2021.08.12 hjk01@newspim.com |
또 소음 저감방안으로 방음터널과 영종도 쪽 해안가에 수변공원 설치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당초 54개월이었던 공사 기간을 47개월로 단축해 제시하면서 제3연륙교를 개통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제3연륙교 건설은 모두 3개 공구로 나눠 이뤄지며 앞서 2공구 건설공사의 기술제안 평가에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추후 가격평가를 진행한 후 제3연륙교 1공구와 2공구 건설공사를 맡을 최종 낙찰자를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기술제안 평가는 전체 배점의 70%를 차지해 이들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제3연륙교 전체 3개 공구 가운데 물양장과 해상 준설 등 우선 시공분인 3공구는 지난해 말 착공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공사가 선정되면 이후 3개월간 보완설계 과정을 거쳐 올해 11월 중에는 1·2공구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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