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 탐진강수산연구센터가 환경부 지정 생물자원보전시설로 등록됐다고 12일 밝혔다.
장흥군은 국가하천인 탐진강의 우수한 자연생태와 멸종위기종 등 각종 토종 생물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전 및 관리가 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탐진강수산연구센터를 생물자원보전시설로 등록을 추진했다.
군은 탐진강의 자연생태 환경을 되살리고, 탐진강 생태환경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확보하여 탐진강 자체를 생태환경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흥군 '탐진강 수산연구센터' 환경부 생물자원보전시설로 등록[사진=장흥군] 2021.08.12 ej7648@newspim.com |
환경부지정 생물자원보전시설은 전국에 21개소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대부분 국가 및 대학의 연구기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에서 장흥군 탐진강수산연구센터의 환경부 지정 생물자원보전시설 등록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종인 꺽저기는 장흥 탐진강에서만 볼 수 있는 종으로서, 과거 탐진강 외 낙동강, 거제도 등에서 발견되었지만, 현재는 수질 오염과 저수지 축조에 따른 서식처 소멸로 꺽저기가 절멸되어 현재는 장흥 탐진강에서만 볼 수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탐진강수산연구센터의 생물자원 보전시설 등록으로 탐진강의 멸종위기종과 생물자원의 체계적 연구를 위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내수면 어업 활성화와 주민의 소득사업으로 연계·발전시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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