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어려움 가중"
"신속한 피해지원 위해 정책역량 총동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7월 들어 코로나 4차 확산 방역 강화(수도권 4단계)로 경제피해가 가중됨은 물론 개선흐름을 이어오던 경기 회복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백신접종 확대와 함께 하루라도 빠른 일상복귀를 기대해 왔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에의 추가 충격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신속한 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역량 총동원의 중요성을 절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8.11 mironj19@newspim.com |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지원이 핵심이었던 2차 추경예산,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나가고 철저한 방역과 조화 이루는 범주내에서 경기흐름을 최대한 뒷받침하며 기업, 경제계와의 끊임없는 정책소통 및 애로 해소를 통해 기업활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경기회복 속도 및 경제성장 4.2% 목표와 관련해서는 이번 3분기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변이 확산, 방역 제어(백신), 경제심리, 실물동향, 재정금융 정책대응 등 여러 측면에서 3분기가 중요한 분기점이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등 경제 5단체장들이 모여 ▲최근 경제상황 진단과 전망 ▲당면한 경제 어려움 극복 및 지원 ▲미래 기업·경제활동과 직결되는 관련 현안에 대한 소통 및 대응방향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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