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미국 장기금리 조만간 바닥 찍는다...왜곡된 포지션 정상화"

기사입력 : 2021년08월10일 07:25

최종수정 : 2021년08월10일 0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9일 오후 3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4월부터 거듭 하락한 미국 장기금리가 조만간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1.30%로 한 주 동안 7.5bp(1bp=0.01%포인트) 올라 올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4일 1.126%를 밑돌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던 10년물 금리가 당일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의 발언을 계기로 반등한 결과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당시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가 연내 발표된다고 했다. 뒤이어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통계(비농업 신규 고용 94만3000건)가 전문가 기대치(84만5000건)를 대폭 웃돈 것이 반등세를 부추겼다.

지난주 장기금리의 움직임은 주목할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앞선 연준 관계자들의 테이퍼링 관련 발언이나 경제 지표 호조에도 10년물 금리는 꼼짝하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관련 움직임의 배경으로 국채시장의 포지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4월부터 장기금리가 하락세를 이어온 배경에는 대규모 매도 베팅에 의한 '숏커버링'이 있었는데 매도 포지션이 축소되면서 장기금리도 정상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말 0.91%대에서 경기와 물가 회복 전망에 따라 지난 3월 말 1.77%로 연중 고점을 찍은 뒤 내림세로 전환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앞서 매도가 우세했던 미국 국채시장은 현재 관련 포지션이 줄어 매수와 매도 포지션이 비슷한 '중립' 수준에 한층 가까워졌다.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코(핌코)의 토니 크레센지 마켓 전략가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세에서 다소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미국 국채의 수요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왕성한 데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만큼 장기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조나단 콘 금리 전략가는 "강력한 미국 고용통계는 연내 테이퍼링 발표와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지침을 더 신뢰하게 했다"며 "이는 특히 국채 금리, 특히 실질금리 상승을 지지할 요인"이라고 했다.

콘 전략가는 하지만 "장기물 국채 수요가 많고 코로나19 상황도 덜 우호적이어서 장기금리가 바닥을 쳤다고 외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크레센지 매니저도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인정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달 26~28일 연례 경제·통화정책 학술 토론회인 '잭슨홀 미팅'을 기점으로 국채시장의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봤다. 현재 27일을 만기로 하는 금리 급등이나 급락에 대비한 옵션 거래량이 급증한 상태다.

냇웨스트마켓츠의 존 브릭스 글로벌 전략담당 책임자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이달 동안 장기금리가 특정 범위 안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잭슨홀 미팅을 계기로 금리를 끌어내리던 힘이 수명을 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릭스 책임자 역시 다만 이런 전망을 내놓기가 조심스럽다며 장기금리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은 아직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의 전략가나 펀드매니저는 장기금리가 연말 2%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 지표 등 펀더멘털과 괴리가 크다는 이유를 들었다. 지난달 27일 로이터통신이 전략가와 펀드매니저 23명에게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65%인 15명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2% 반등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프라빈 코라파티 미국 금리담당 전략가(연말 1.9% 전망)는 코로나19 사태 전 10년물 금리가 1.3%에 근접한 적은 2016년이었다며 당시는 경기가 '장기적 침체(secular stagnation)' 국면에 있던 상황이라 지금과는 펀더멘털 상황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