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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스텔스기 도입 반대한 활동가와 연루 의혹 부인..."접촉 없어"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7:59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7:59

"내용 자체 중요, 관련해서 의견 나누긴 할 것"
야당은 문대통령과 연관지어 공세 "진상규명 나서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A의 국내 도입 반대 활동을 했던 충북 청주 지역 인사 4명 중 일부가 당의 유력 인사와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노동 단체 출신인 이들은 북한의 지령을 받았다는 혐의로 국가정보원과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여당 인사와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접촉이 없다"며 "사진을 (같이) 찍으면 접촉인가. 구체적인 접촉이 아니라면 얘기할 게 없다"고 밝혔다.

[대구=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35A를 선보이고 있다. 2019.10.01 photo@newspim.com

'지도부에서 이와 관련해 공유한 바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 없다. 없으니까 제가 얘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용빈 대변인도 "논의한 바 없다"며 "개별적으로 당 지도부와 의논한 지는 모르겠는데 따로 뭐 얘기하는 건 못 봤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추가 의논 계획에 대해서는 "내용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의견을 나누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를 받는 지역 인사 4명은 2017년 4월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으로 임명됐다. 그해 5월에는 충북도청에서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연관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국군의 날 행사 중 헬기, 정찰감시기, 공중급유기, F-35A 스텔스 전투기 등의 공중분열을 보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10.01 photo@newspim.com

고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특보단이 몇 명인지 보라. 선거 때 특보단은 때로 수천 명, 수만 명"이라며 "특보가 누군지 어떻게 아는가. 그냥 명함 나눠주는 게 특보이고 돕겠다고 하면 검증 절차가 뭐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식적 직함을 가지고 제대로 활동하는 사람의 경우에 한해서는 검증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그 사람들이 그거를 숨기고 특보했다고 해서 특보가 법적인 책임이나 권한이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야당은 해당 의혹을 두고 여권에 날을 세웠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당국은 스텔스 도입반대 간첩 활동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법원이 이들의 체포영장을 기각했다는데 문재인 정권에서 공안 기능이 얼마나 약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도 야당 지도부의 공세에 가세했다.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들은 2017년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노동특보단으로 임명돼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민주당 중진 의원 만남과 민화협 고위 관계자를 만난 사실까지 드러났다"며 문 대통령과 여당에 정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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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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