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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칸막이 없이 치른다…확진자는 병원·치료센터에서 응시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0:00

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안 발표
시험장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 필수…점심시간에만 가림막 설치
시험실 당 24명 배치, 별도시험실은 2m이상 간격 유지
대학도 일반·별도·격리자고사장 각각 설치·운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시험장에 가림막 설치 없이 치러진다. 자가격리 수험생과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전년도 수능과 같이 별도 고사장 또는 병원 등에서 응시하면 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안을 5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임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폐쇄회로 속 화면으로 보여지고있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5명이다. 2020.12.03 photo@newspim.com

우선 정부는 모든 수험생이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험생은 일반‧격리‧확진 수험생으로 각각 분리된다.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시험장에서, 확진자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각각 수능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른다. 별도고사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은 원서접수 현황과 이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10월 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시험일 당일 일반 수험생 및 격리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가 실시되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고사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별도시험실에서는 수험생 간 간격을 2m이상 유지해야 한다.

일반시험장에서는 24명까지만 배치된다. 지난해 수능과 다르게 칸막이 설치 없이 올해 시험이 치러진다. 다만 점심시간에만 3면 칸막이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창문 등을 열어 환기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대학별평가도 응시자에게 최대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대학도 일반고사장,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한 별도고사장, 격리자고사장을 각각 마련해 대입전형을 진행한다.

대학별평가 운영 지원을 위해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으로 대학별평가 상황반을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토대로 대학, 교육청, 방역당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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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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