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주 5000석 운항…고가항공권·좌석부족 해소
대한항공·아시아나 외 신규 항공사 운항 가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내년부터 매년 6~9월 인천~울란바토르 항공노선 좌석이 2배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에서 열린 한·몽골 간 항공회담을 열고 인천~울란바토르 직항노선 좌석을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양국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대해 매주 2500석으로 제한됐던 항공좌석을 내년부터 성수기(6~9월)에 한해 매주 5000석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이 경우 늘어난 주 2500석의 범위에서 현재 해당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신규 항공사가 매년 6~9월에 주 9회 추가 운항이 가능하다.
이 밖에 양국은 코로나19 여파로 긴급하게 양국을 오가는 교민 등의 항공 이동과 몽골로의 방역물품 수송 등을 지원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몽골행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해 양국 간 여객 수가 4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선호도가 높고, 2015~2019년 여객 증가율도 연 평균 6.8%에 달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성수기에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비싼 항공권 가격과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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