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에서 6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한뒤 9일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관계 확인에 나섰다.
4일 광주시와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A(65)씨가 이날 오전 1시 33분께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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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민 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누적 1,994만 7천여 명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38.8% 이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718만 2천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 비율은 14%로 집계 됐다. 2021.08.03 pangbin@newspim.com |
접종 2∼3일 후 피부발진, 가벼운 복통, 설사가 지속됐고 지난 3일 새벽 복통이 심해져 북구의 한 종합병원에 119차량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고 귀가한 뒤에도 상태가 좋지 않아 3일 오후 늦게 다시 병원에 입원했으며 밤이 되자 상태가 더 악화했다.
이후 A씨는 의식이 없는 채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과 보건 당국은 A씨의 사망이 백신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하는 등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1일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신고되고 사망한 사례는 화이자 248명, 아스트라제네카 179명, 얀센 7명 등 총 434명으로 모더나 접종 후 사망은 이번에 처음 접수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