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폭염이 지속되자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신천 둔치 내 시원한 '얼음물(달구벌 맑은물)' 나눔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가 운영하는 '얼음물(달구벌 맑은물)' 나눔터는 유동 인구가 많은 △중동교 △수성교 △도청교 등 3개소 교각 밑이다.
대구시가 신천 둔치 내 3곳에 시원한 '얼음물(달구벌 맑은물)' 나눔터를 운영한다.[사진=대구시] 2021.08.04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비대면으로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원한 다리 그늘아래 나눔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스스로 1인당 1병씩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방역을 위한 손소독제도 구비했다.
또 무더위를 피해 신천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도심 속 무더위쉼터 공간도 추가로 마련했다. 나무 그늘아래서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거수목 주변에 벤치 12개를 조성했다. △도청교 △희망교 △동신교 둔치 좌안에는 정자 3개소도 신규 설치했다.
대구시는 신천 둔치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 시스템도 희망교 상류 좌안 둔치에 8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야간에 신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키 위해 신천 분수 가동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열대야로 힘든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했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 나눔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시원한 물을 마시며 더위를 극복하고, 안전한 쉼터가 되도록 이용 시 손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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