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후 처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사상 처음으로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를 재연장 하기로 결정했다.
29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대해 임기를 재연장하기로 했다. CIO 임기가 재연장된 것은 지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 [사진=뉴스핌 DB] |
안 CIO는 지난 2018년 10월 8일 처음 임기를 시작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안 CIO 임기는 오는 2022년 10월 7일까지로 늘었다.
안 CIO 체제에서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19년 역대 최고 수준인 11.31%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가 떨어졌던 지난해에도 9.70% 수익률을 달성했다. 최근까지도 거의 모든 자산군에서 벤치마크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안 본부장은 곧 다가올 국민연금기금 1000조원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부임 이후 현재까지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한 운용 기반 확충에 노력해 왔다. 내부적으로는 투자 다변화 정책 이행을 위한 사전적 위험관리 강화를 비롯해 조직 및 인프라 개편·확충, 대체투자 프로세스 개선 등 운용 역량 강화에 매진해 왔다.
imbong@newspim.com